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한국에서는 암 보험 회사가 100세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출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을 120년으로 정하셨습니다 (창 6:3).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을 120년으로 정하셨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100세 시대에 사람들은 9988234를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의 화두는 단연 노후 대책입니다. 짧게는 인생의 한 분기나, 길게는 후반기가 은퇴 이후의 삶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다양한 노후 대책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는 노후 대책은 매년 사회 보장세와 메디케어세를 아낌없이 내는 것입니다. 물론 목회자가 매년 15.3%에 이르는 사회 보장세와 메디케어세를 아낌없이 내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은 고용주가 이 사회보장세의 절반을 부담해 줍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세금 목적상 고용인이면서도 자영업자라는 아주 특수한 세금 신분을 가지고 있기에 혼자서 15.3%의 세금을 다 감당해야 합니다. 사회 보장세와 메디케어 세금에서는 주택 보조비도 수입으로 간주되기에 사례비와 주택보조비의 총액에서 15.3%에 달하는 액수를 목회자가 혼자 감당하기는 무척 버겁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 세금의 절반을 부담해주기도 합니다.
목회자가 홀로 사회 보장세를 다 내는 것이 당장은 큰 부담이겠지만, 납부한 사회보장세는 은퇴 이후에 돌려받는 돈이기에 100세 시대에 수지맞는 투자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게 납부한 사회 보장세가 아깝지 않은 것은 다른 어떤 은퇴 연금 보다 훨씬 더 큰 혜택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10년 이상 세금 보고를 하여 근로 크레딧 포인트를 40이상을 쌓은 사람에게는 은퇴 후에 사회 보장 연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집니다. 은퇴 후에 돌려받는 연금 액수는 몇 년 동안 얼마나 사회 보장세를 냈느냐와 언제 받기 시작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받을 연금을 계산하는 것이 복잡하지만, 사회보장세가 투자 대비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은퇴 연금이라는 점을 알려 드리고자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최소 10년에서 최대 35년 동안 $78,000의 사회보장세를 낸 후에 67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합니다. $78,000이라고 가정한 것은 이 액수가 투자 대비 최대 수익률을 내는 분수령이기 때문입니다. 납부한 사회 보장세 $78,000에서 매달 돌려받는 연금은 $1,400 내외가 됩니다.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해왔다면 일을 하지 않은 사모님은 목사님이 받는 연금의 절반인 $700 정도를 받게 되어, 매월 $2,100, 또는 매년 $25,200을 받게 됩니다. 67세부터 20년 동안 받는다면, 총 $504,000를 받습니다. 일년에 $25,000의 수입을 만들려면, 4% 이자로 $600,000을 은행에 예치해야 합니다. 이처럼 평생 납부한 $78,000의 사회 보장세에는 $600,000의 자산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수익률을 보장하는 저축 투자는 없습니다. 100세 시대에 사회 보장세는 가장 확실하고 든든한 노후 대책입니다.
그런데 사회 보장세는 은퇴 이후에만 받는 연금이 아닙니다. 사회 보장세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16세이하 자녀와 배우자를 남겨두고 사망한 경우에 가장이 받을 연금의 75%가 남겨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게 생활비와 교육비로 지급됩니다. 또 우리가 내는 사회보장세는 구제 헌금처럼 사용됩니다. 사회 보장국은 거두어들인 사회 보장세로 중증 장애인들에게 매달 생활비로 지급합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십일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인터넷에서 www.ssa.gov에 가시면 은퇴 후에 사회 보장연금을 얼마나 받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달 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 연금 최고 액수는 70세에 $3,790이고, 67세에 $3,011이고, 62세에 $2,265입니다. 여기에 근접한 액수를 받게 되신다면, 가이드 스톤에 연금을 더 많이 책정하셔서 세금은 줄이시고, 두번째 노후대책에 집중해도 됩니다. 그러나 목사님과 사모님이 받을 연금 액수가 2천불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계산이 나온다면, 사회 보장세를 열심히 내야 합니다. 특히 은퇴가 멀지 않다면 세금 차감 (deductions)을 덜 받게 되더라도 사회 보장세를 더 많이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0년 6월 침례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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